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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내려놓으세요."

조여는 다시 여성 CEO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허메이리를 위아래로 살펴보았다. 이 여비서가 벗었던 작은 정장을 다시 입었지만, 몸에 배인 땀은 감출 수 없었다.

안에 입은 셔츠는 완전히 젖어서, 검은 레이스 브래지어가 훤히 비쳐 보였다.

"에어컨은 며칠 후에나 수리될 거예요. 좀 참아주세요. 사해그룹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도처에 돈이 부족해요. 미안해요." 조여가 위로의 말을 건넸다.

허메이리는 이 말을 듣고 눈이 빨개졌다.

"조 사장님, 괜찮아요... 저 나갈게요..."

허메이리는 눈물을 닦으며 방을 나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