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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

정원은 그리 크지 않았는데, 강남 수향의 정원과 비슷했다. 다만 작은 다리와 흐르는 물은 없고, 단지 몇 가지 꽃과 나무들만 심어져 있었다.

이이후는 차를 정원 입구에 세우고 내려서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몇 걸음 가지 않아, 그는 묘비 하나를 발견했다.

"평사해의 묘?"

이이후는 묘비에 새겨진 이름을 읽었다.

그는 이 무덤을 바라보았다. 둥글게 솟아오른 봉분은 마치 거대한 거북이 같았고, 규모도 작지 않아 한눈에 봐도 여기 잠든 사람의 신분이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의 묘비에 새겨진 이름이 너무 단순해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