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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잠깐만요!"

허메이리가 이얼후를 불러세웠다.

그녀는 방금 울었고, 이얼후를 꽉 껴안기도 했기에 그를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허 비서님, 또 무슨 일이신가요?" 이얼후가 궁금한 듯 물었다.

"당신... 저를...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허메이리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는 자신감이 없었다. 자신이 부탁하려는 일이 이얼후에게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었다.

둘 사이엔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이얼후가 왜 자신을 도와주겠는가?

게다가 그런 부모님과 그런 동생을 상대해야 하는 일은 마치 불구덩이와 같은데, 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