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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

"너... 너 오지 마..."

허준얀은 소리치면서 뒤로 물러섰다.

어느새 그는 구석까지 물러나 있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누나, 좀 도와줘요!"

허준얀은 허메이리를 바라보았다.

이 지경에 이르러서는 누나만이 이 미친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허메이리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동안 많은 일을 겪으면서,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미 동생에 대한 형제애가 사라진 지 오래였다. 리얼후가 허준얀을 때려죽인다 해도 별로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리얼후의 얼굴은 음침하게 변해 마치 귀신 같았다.

게다가 빛을 등지고 있어서 허준얀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