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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1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어요. 부모님이 또 저를 찾아와서는 동생이 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에 합격하지 못했다며, 동생의 평생교육대학 학비와 생활비까지 제가 부담하라고 강요했어요. 저는 동의했죠. 동생이 대학만 졸업하면 끝일 거라 생각했는데, 겨우 졸업하고는 일도 하지 않고 양강시에 계속 눌러앉아 있어요!"

"......"

허미리는 조금씩 자신의 과거를 이이후에게 털어놓았다.

이이후는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세상에 이렇게 남아선호사상이 심한 부모가 또 있을까?

그들은 허미리를 딸로 여기지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