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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0

남월 국경에서 화하 지휘부의 통신으로 그 말이 전해졌을 때, 이미 누군가가 아래에서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드디어 전쟁을 멈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

가장 기뻐한 것은 후방의 임시 야전병원이었다. 군의관들은 이미 얼마나 많은 수술을 했는지 모를 정도였고, 수술칼을 쥔 손마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한쪽의 쓰레기 처리장에는 사용한, 피로 물든 거즈가 이미 무게로 계산할 수 있을 만큼 쌓여 있었다.

지금은 '취와사장군막소(醉臥沙場君莫笑), 고래정전기인회(古來征戰幾人回)'의 열혈 호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가련노정하변골(可憐瀘定河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