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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2

1층에 도착하자 첸페이는 바이뤄난에게 말했다. "병원에 데려다 줄게."

바이뤄난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방금 첸페이의 등에 업혀 있을 때, 그녀의 얼굴은 계속 붉게 물들어 있었고, 심지어 자신의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빠르게 뛰고 있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첸페이 같은 나쁜 놈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은 거 아닌가? 그런데 왜 부끄러움까지 느끼고 있는 거지?

바이뤄난은 이런 생각에 스스로를 변명하려 애썼다. 아마도 남자들과 접촉이 적었던 탓일 거야. 다른 남자가 업어도 이런 반응이 나왔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