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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8

샤오준은 문 앞에 서서 눈썹을 찌푸린 채 빛을 통해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원래는 남의 일을 엿보는 습관이 없었지만, 그 소리만으로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방금 들린 금고 여는 소리는 상당히 어수선했고, 아무런 규칙성도 없었다. 이건 완전히 비밀번호를 모르고 무작정 열어보는 리듬이었다. 도대체 어느 회사 사장이 자기 사무실 금고 비밀번호를 기억 못 하겠는가?

다행히 이 층은 꽤 조용해서 조금이라도 소리가 나면 다 들을 수 있었다. 또 방금 바보처럼 안으로 뛰어들지 않은 것도 다행이었다.

이 순간 샤오준의 첫 반응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