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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3

그녀는 서둘러 일어나 걸어나가려 했을 때, 뒤에서 점원이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아가씨, 아가씨, 물건 두고 가세요."

모리는 눈썹을 찌푸리며 뒤돌아보지도 않고 한마디 던졌다. "가져가세요."

이 말에 여자 점원은 어리둥절했다. '요즘 부자들은 정말 대단하네. 저 브랜드들 좀 봐, 다 명품이잖아. 저 다섯 여섯 봉지는 최소 몇천만 원은 족히 될 텐데, 내 일 년 월급이랑 맞먹겠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더 물어볼 틈도 없이, 모리의 모습은 이미 인파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사실 방금 그 두 사람은 그녀가 아는 사람도 아니었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