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마의 반지

챕터 727

천페이는 이 녀석이 무슨 꼼수를 부리려는지 의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감이 들었다. 프랑스인은 프랑스인만의 방식이 있으니, 일반적으로 그들이 내는 문제는 자신들이 잘하는 분야일 것이다.

만약 한참 고민해서 자기도 모르는 문제를 냈다면 그건 얼마나 어색할까? 결국 이런 대결은 기준이 필요한 법이니까.

주변에서는 여러 의견이 오갔다. 모두 금발 청년이 아까 웨이터에게 무슨 말을 그렇게 신비스럽게 했는지 추측하고 있었다. 이런 종류의 대결에서는 어려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분명 세 개를 넘지는 않을 것이다.

이 금발 청년이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