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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2

경비원은 천페이의 옷차림을 보고, 온몸이 너덜너덜하고 더러워진 채로 한참 서 있는 모습에 약간 짜증이 났다. 그래서 다가가 말했다. "이미 말했잖아요, 구걸은 다른 곳에 가서 하라고요."

천페이는 경비원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 사람은 자신이 떠나기 전에는 없었던 것 같았다. 아마 새로 고용된 사람일 테지. 회사가 꽤 잘 돌아가고 있나 보다. 불과 두 달 만에 경비원까지 생겼으니, 역시 왕 기술자 덕분이겠지.

경비원은 천페이가 떠나기는커녕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 나를 쳐다보는 거예요? 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