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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6

천페이의 마음은 불안과 초조함으로 가득했다. 그가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은 상대라면 바로 '마녀'라는 별명을 가진 그 여자였다. 만약 정말로 뱀 무리를 끌고 온다면, 자신이 얼마나 창피하게 이리저리 도망칠지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지금 천페이는 다른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 무슨 귀찮은 의식을 빨리 끝내고, 편안하게 샤워하고 한숨 자고 싶을 뿐이었다.

그리고 나서 그 무슨 '원인 조직'의 본거지를 찾아가야겠다. 어쨌든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수천어에 대한 원수는 꼭 갚아야 했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