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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8

송남교는 진페이를 노려보았다. 이번엔 정말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노려봄이었다. 그녀의 성격대로라면 당장 진페이를 죽여버렸어야 했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이 녀석을, 그녀는 죽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만들어야 했다.

진페이는 송남교의 그 한 눈빛에 소름이 끼쳐, 방금 생각했던 말을 꿀꺽 삼켜버렸다.

이 여자의 신기한 점은 그가 직접 목격한 바였다. 방금 놀라서 정신을 잃은 후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것이 이미 후회스러웠다. 군주를 모시는 것이 호랑이를 모시는 것과 같다더니, 이 두 호랑이마저도 그녀를 두려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