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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천페이는 예선아 옆에서 어쩔 줄 몰라 빙빙 돌았다. 몇 번 더 돌면 자기 자신도 어지러워질 것 같았지만, 예선아는 여전히 아무 반응 없이 서 있었다. 사실 천페이는 몰랐지만, 예선은 실습부터 형사대에 배치된 이후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 어떤 임무든 완벽하게 수행해왔다.

아무리 어려운 임무라도, 마약상을 잡을 때도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런 소매치기조차 잡지 못했다니. 게다가 잡았다가 놓친 거라니?

천페이는 이 어린 여경의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떻게 이 상황을 만회할까 고민하고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