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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9

천페이는 멍해졌다. 이런 곳이 좀 어둡다는 건 알고 있었다. 청강의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었지만, 갑자기 옷을 벗기겠다니 무슨 일이란 말인가.

남자들이 다른 남자의 옷을 벗기겠다니, 이게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생각하다 보니 문득 '비누 줍기' 같은 농담이 떠올랐다.

그렇게 생각하자 순간 속이 메스꺼워졌고, 첫 반응은 빨리 백구를 불러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다.

습관적으로 주머니를 더듬었지만,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젠장, 방금 수감될 때 휴대폰과 담배를 모두 압수당했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지금은 백구를 부르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