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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6

심가기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무슨 효과가 있을까?

쥐똥 한 알의 효과라도?

심지항이 말을 이었다. "예전 사람들이 물고기를 한 양동이 잡아올리면, 미꾸라지 몇 마리를 같이 넣는다는 얘기 들어봤어?"

심가기는 잠시 생각했다. 그녀는 전에 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어부들이 물고기를 잡으면 미꾸라지를 함께 넣는데, 미꾸라지가 양동이 안에서 이리저리 헤엄치면서 전체 물고기 무리를 움직이게 해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이야기였다.

심가기의 생각에 잠긴 눈빛을 보고 심지항이 웃으며 말했다. "진비가 아마도 그 미꾸라지 역할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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