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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7

비록 같은 나라지만,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김만당은 가게 안을 이리저리 서성이며 걸었고, 마음속엔 불안감이 가득했다.

'이 사람들은 무슨 의도지? 날 도와주겠다고 해놓고는 그냥 가버린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그 여자를 매우 두려워했기에, 그들이 연합군처럼 밤새 철수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물어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김만당은 거듭 생각했다. 만약 그들이 이대로 가버린다면,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갑자기 김만당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 남자였다. 김만당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가 먼저 입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