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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노황은 호화로운 킹사이즈 침대 객실에서 젊은 여자와 정사를 나누고 있을 때 휴대폰이 울렸다.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았지만, 계속 일을 하면서도 벨소리가 계속 울리자 여자가 불안해하며 직접 전화기를 집어 끊어버렸다.

노황은 흥이 올라 계속 하려고 했지만, 전화가 또 울렸다. 여자가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누구길래 이렇게 귀찮게 구는 거야."

끊으려는 찰나, 노황도 화가 났다. '누구길래 눈치도 없이 내 좋은 시간을 망치는 거야?' 하고 생각하며 전화기를 확 낚아챘다.

발신자 표시에 '유비서' 세 글자를 보는 순간, 그의 표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