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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

예선아는 그 말을 듣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오" 하고 짧게 대답할 뿐이었다. 이것이 진비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론적으로는 그녀가 놀라야 하는 것이 아닌가?

진비가 예선아에게 왜 놀라지 않느냐고 물어보기도 전에, 예선아가 먼저 입을 열었다. "사실 네가 이렇게 방황하는 것도 방법은 아니잖아. 도시를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을 수도 있어."

진비는 더 이상 설명할 마음이 들지 않았다. 아마도 예선아의 눈에는 자신이 그저 배움도 없는 불량배로 보이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더 말해봐야 소용없었다.

진비는 고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