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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1

원숭환의 고뇌

원숭환은 밤낮으로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병사들이 성을 지키며 피를 흘리며 싸울 수 있을까? 청나라 누르하치의 강력한 기병대에 더 이상 무의미하게 맞서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다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 만약 자신이 직접 병사들을 이끌어 공격하고, 손승종 장군을 소환해 고제 같은 비겁하고 큰 뜻이 없는 자들을 대신하게 한다면, 대명의 강산은 한동안 평안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늘은 용서하지 않았다. 명나라의 운명은 이미 여기까지였다. 황제는 어리석거나 무능하지는 않았지만, 의심이 많고 병이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