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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5

천페이는 알고 있었다. 지금 당장은 그 답을 알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문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와 천페이의 잡생각을 끊었다. 그가 눈동자를 움직여 문 쪽을 바라보자 라우라가 다시 들어오고 있었다.

이번에 돌아온 라우라는 나갔을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얇은 시폰 드레스를 입고 있어서 이 황량한 사막 속에서도 색다른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마치 사막의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매혹적인 모습이었다.

"날 봐." 라우라가 침대 앞으로 와서 앉으며 말했다. 목소리는 여전히 차갑고, 이전과 다를 바 없이 명령조였다.

사실 라우라의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