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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

천페이는 생각했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양심도 없이 쓰레기 봉투를 화장실에 버린 거지?' 하지만 곧 '이 세상에 그렇게 몰상식한 사람이 있을 리 없잖아'라고 생각했다. 천페이는 두 손가락으로 봉투를 집어 올려보려 했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무언가에 걸려 있는 것 같았다.

게다가 천페이의 팔은 꽤 튼튼해서 근육도 좀 있었기 때문에, 관구멍이 굵은 팔에 걸려 더 이상 내려가지 않았다. 천페이는 팔을 빼내고 자신의 팔에서 나는 냄새를 맡자 구역질이 날 정도였다.

천페이는 부엌에서 젓가락 두 개를 찾아와 조심스럽게 내려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