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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88

첸페이가 마치 눈이 등에 달린 것처럼 고개를 살짝 돌리자, 의자 하나가 그의 머리 위를 스쳐 날아갔다. 그 모습을 본 아루는 침을 꿀꺽 삼켰다.

'세상에, 이 녀석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지? 정말로 등에 눈이라도 달린 건가?'

첸페이는 차갑게 웃더니 병 하나를 집어 뒤쪽으로 던졌다.

정말 대단한 것은, 그 병이 마치 눈이 달린 것처럼 의자를 던진 전우의 얼굴을 정확히 강타했다는 점이었다. 그 녀석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쓰러졌다.

하지만 세 번이나 감옥에 다녀온 사람답게, 아루는 첸페이의 이런 수법을 보고도, 심지어 어금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