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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0

오양지원이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인마성하의 사람들이다. 얘야, 이곳은 매우 위험해. 어서 내 제왕신전으로 들어가!"

하지만 이 어리석은 소녀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양지원의 말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그의 곁에 서서 커다란 두 눈으로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으며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렸다.

"쉭쉭... 쉭쉭..." 눈 깜짝할 사이에 일곱, 여덟 명의 수련자들이 그 무시무시하고 기이한 노을빛에 원신이 빨려 들어가고, 본체는 바로 기화되어 버렸다.

이 노을빛은 너무나 무서웠다.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의 본체를 기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