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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87

"저리 꺼져!" 오양지원이 소미나를 놓으며 요괴에게 날카롭게 소리쳤다.

"대장님, 계속하세요. 전 아무것도 못 봤어요." 그 거대한 놈이 히히 웃으며, 천 장(丈)에 달하는 몸을 재빨리 멀리 기어갔다.

오양지원은 소미나의 뺨을 쓰다듬더니, 손을 떨며 보리도과(菩提道果) 씨앗을 꺼냈다.

극히 신비로운 도의 기운이 즉시 주변에 퍼져나갔다.

소미나는 그 검고 빛나는 물건을 바라보며 호기심에 물었다. "지원아, 이게 뭐야?"

오양지원이 웃으며 말했다. "보리도과의 씨앗이야. 무상성의 모용 성주가 나에게 준 거야. 우리 함께 심자."

소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