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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77

그는 이곳에서 결투하고 싶지 않았다. 전투가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었다.

마상산은 구양지원에게 '말 얼굴 남자'라고 불려 이를 갈며 분노했다. 그의 눈에서 살기가 번뜩였고, 긴 포효와 함께 보랏빛 광채를 내뿜으며 구양지원을 쫓아갔다.

구양지원은 천 리를 날아가 한 산봉우리에 내려앉았다.

"천한 벌레 같은 놈, 내가 널 죽이겠다!" 마상산이 포효하며 온몸에서 살기가 폭발했다. 진원의 거대한 손이 무한히 커지면서 극도로 무시무시한 이선대성경의 위압과 도운을 내뿜었고, 순식간에 하늘의 절반을 뒤덮으며 마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