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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3

오양지원은 오행신하의 말을 듣자마자 두 손이 떨리며 주저 없이 그 비단 상자를 꺼냈다.

상자를 꺼내자마자 오래된 세월의 신선한 기운이 폭풍처럼 쏟아져 나와 순식간에 방 전체를 가득 채웠다.

비단 상자 위로는 신비한 문양이 은은하게 빛나고, 신비로운 광채가 감돌며 극도로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양지원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비단 상자를 열었다. 누렇게 변색된 고서와 맑고 투명한 영기를 발산하는 비취색 옥패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의 시선은 바로 그 누런 고서에 집중되었고, 빠르게 책장을 넘기자 곧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