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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2

세상에, 새도 사람 말을 할 줄 알아?

송첸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서둘러 고개를 끄덕이며 퇴원 수속을 밟으러 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송첸은 수속을 마치고 병실로 돌아왔다.

바보새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날개를 한번 떨자 강력한 기운이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창문을 열어젖혔다.

"아가씨, 올라타세요. 제가 당신을 대장님에게 데려다 줄게요." 바보새가 꽥꽥 소리를 내며, 거대한 몸을 낮추었다.

송첸은 떨리는 걸음으로 다가가 바보새의 등에 올라탔다.

"꽉 잡으세요, 제 깃털을 붙잡고요." 바보새가 꽥 하고 소리를 내며 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