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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9

말을 마치자 명하신군은 구양지원에게 눈짓을 했다.

구양지원은 자신이 염마라왕과 충돌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순순히 물러서며 손에 들고 있던 음양고와 음양추를 거두고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당신이 염마라왕이라면 모독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단지 이곳에 와서 부모님의 원혼을 찾아 그들을 명계에서 데려가려는 것뿐입니다."

우두는 주먹만 한 소의 눈을 부릅뜨며 두 줄기 녹색 빛을 번쩍이더니 포악하게 포효했다.

"이 천한 수련자 놈! 이미 말했잖아. 네 부모의 혼백은 이미 육도윤회에 들어가 환생했다고! 설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