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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

어떻게 이런 일을 잊었을까, 오양지원은 이마를 탁 치며 웃으며 말했다. "하마터면 잊을 뻔했네, 지금 바로 갈게." 말을 하는 동안 침대에서 뛰어내려 옷을 입기 시작했다.

"지금 어디야?" 소미나가 물었다.

"병원이잖아." 오양지원이 대답했다.

"그럼 빨리 나와. 난 지금 병원 입구에 있거든. 기다릴게."

"알았어, 알았어, 금방 나갈게." 오양지원은 마음이 들뜨며 말하면서 재빨리 옷을 입었다.

삼단 오절에 옷을 다 입고 화장실로 들어가 대충 정리한 뒤, 급하게 기숙사를 뛰쳐나왔다.

"쾅!" 둔탁한 소리가 났다.

"아이고!"

기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