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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2

"쾅!"이라는 폭발음과 함께, 그 금빛 망치가 소호명의 원신에 무자비하게 내리쳐졌다.

"아악!" 소호명의 원신이 절망적인 비명을 지르며, 그 허상이 흔들리더니 마치 한 줄기 연기가 광풍에 휩쓸리듯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소호명은 형체마저 완전히 소멸되어 환생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뇌음성의 다른 사람들은 소호명의 원신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전함으로 달려갔다.

일곱, 여덟 척의 전함이 현란한 빛을 번쩍이며 번개처럼 수만 리 밖의 을목성을 향해 질주했다.

연남산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큰 손을 휘둘러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