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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1

"쿵!"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눈부신 백색 현망이 화산 폭발처럼 순식간에 하늘로 치솟았다.

30급 숨겨진 절살 대진이 수호명의 연속된 공격에 자동으로 활성화된 것이다.

눈부신 백색 현망이 터져 나오자마자 온 하늘을 하얗게 물들였고, 그 무시무시한 위압감은 마치 거센 파도처럼 번개같이 사방으로 휘몰아쳤다.

"쉬쉬... 쿵쿵..." 연이은 천지를 뒤흔드는 폭발음과 함께, 눈부신 백색 현망이 수많은 무시무시한 토네이도로 변해 공포스러운 번개 호를 번쩍이며 강렬한 기세로 귀를 찢는 소리를 내뿜으며 사방으로 절살해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