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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99

하늘을 뒤덮은 거대한 파도가 천지를 진동하는 포효를 내뱉더니, 순식간에 하나의 소용돌이로 변해 빛 한 점으로 축소되어 무한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영상 속에서 모든 것이 마치 윤회에 들어간 듯, 지나간 세월이 빠르게 뒤로 돌아가고 있었다.

장도연의 얼굴색이 변하며 급히 심력과 염력을 거두었다.

그는 확신했다. 옥간 속의 법결은 절대로 시공윤회가 아니었다. 시공윤회라면 세상의 모든 것을 윤회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설마 이 옥간 속의 법결이 전설 속의 시공역전 법결인가?'

이런 생각이 들자 장도연의 얼굴에 경악이 가득 찼다.

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