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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6

말을 하는 사이에 노인은 마른 손을 살짝 들어올렸다.

"쿵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석탁 위로 신비한 빛이 번쩍이더니, 비취색 광채를 내는 비단 상자가 석탁 중앙에서 천천히 올라왔다.

노인은 염소수염을 쓰다듬으며 자애로운 표정으로 오양지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양지원, 여기엔 네게 줄 만한 좋은 것이 별로 없구나. 이 비단 상자는 내가 수백만 년 전 이곳에서 수련할 때 모은 제기 심득이야. 또 옥간 하나가 있는데, 네 제기 등급이 50급에 도달하면 이 옥간을 열 수 있을 거다. 이 옥간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지금은 말해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