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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5

자신의 심력과 의식, 그리고 고도로 진화된 천안으로도 이 몇 개의 석문을 꿰뚫어 볼 수 없었다.

이 사실에 그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마치원과 소호명이 곧 이곳에 도착할 테니, 자신이 먼저 이 석실 안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장 귀중한 물건을 차지해야 했다.

"와, 단약과 수련 자원이 정말 많아요!" 바로 그때, 한 소녀의 환호성이 들려왔다. 통통한 소녀의 두 눈에서 초록빛이 반짝이며 흥분해서 손뼉을 치고 있었다.

남궁접의 쌍동자 신안이 석문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구양지원은 깜짝 놀라 재빨리 앞으로 달려가 남궁접의 어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