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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

로 영감님은 오양지원의 침착하고 여유로운, 약간의 자신감이 묻어나는 표정을 보고 이 젊은이에 대해 무척 궁금해졌다. 참지 못하고 물었다.

"지원 군, 자네 그 손기술과 침술은 어디서 배운 건가?"

"이건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한의학 치료법입니다." 오양지원이 얼렁뚱땅 대답하고는, "할아버지, 지금부터 치료를 시작할게요. 좀 아플 수도 있으니 참아주세요."

로 영감님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야 군대에서 전쟁터까지 다녀온 사람인데, 어떤 고통인들 겪어보지 않았겠나."

로 영감님의 의도는 분명했다. 오양지원에게 마음껏 해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