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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8

"신염 본원주, 불태워라!" 축천이 섬뜩하게 웃으며 포효했다. 거의 동시에 여섯 개의 팔을 광포하게 휘두르자, 여섯 줄기의 맹렬한 불꽃이 빠르게 응집되어 더욱 날카로운 창날로 변하더니 번개처럼 구양지원의 미간을 향해 날아갔다.

"쿵쾅... 쿵쾅쾅..."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굉음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 눈부신 백색 광채가 어두운 신전을 환하게 비추었고, 신전 전체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마치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뜨거운 열파가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검은 적멸 신광과 신염 본원주에서 폭발한 백색 열염이 맹렬하게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