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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0

동방수수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돌려 바라보았다.

호소청이 흰 옥 같은 손을 휘두르자, 환상적인 오색 구름이 번개처럼 그를 덮쳤다. 그녀는 몸을 한 번 움직여 오색 빛줄기로 변해 미친 듯이 멀리 도망쳤다.

'교활한 여자! 감히 날 속이다니!'

동방수수는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몸을 돌리자마자 사방 백 장이나 되는 오색 구름 안개가 그를 덮쳤다.

순간, 동방수수의 눈앞 환경이 크게 바뀌어 아버지 동방운조가 오색 구름 위에 서서 염소수염을 쓰다듬으며 자신을 미소 지으며 바라보는 것이 보였다.

동방수수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