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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8

"아악!" 그 거대한 해골은 허공에 나타난 십육나한 불상을 보자마자 순간적으로 비명을 지르며 퍼덕 하고 땅에 무릎을 꿇었다. 백색 광채가 번쩍이더니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연신 절을 올렸다.

십육 나한 불상의 눈이 일제히 떠지자, 감히 모독할 수 없는 서른두 줄기의 신성한 빛이 백골 해골을 향해 쏘아졌다.

"쾅!"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폭발음이 들려왔다.

"우지직!" 그 해골이 순식간에 산산조각 나더니 재가 되어 사라졌다.

"펑... 펑... 쾅..." 연이은 격렬한 폭발음과 함께 동굴 내부의 환경이 크게 변했다. 모든 푸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