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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7

"푸슉... 푸푸..."적멸신광이 지나간 자리마다 모든 것이 재로 변했다. 요수들이 방금 만들어낸 물통만큼 굵은 번개 아크도 순식간에 도자기처럼 부서져 산산조각이 되었다.

"푸슉..." 적멸신광이 한번 스치자 수백 마리의 얼어붙은 요수들이 순식간에 누런 종이처럼 재가 되어 사라졌다. 불꽃이 한번 번쩍이더니 바로 사라져버렸고, 영핵조차 남지 않았다.

수십 리 밖에서는 남궁접의 통통한 몸이 위아래로 날아다니며 번천인을 조종해 더 먼 곳의 요수들을 강하게 공격하고 있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수만 마리의 요수들이 피안개로 변해 흔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