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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4

눈 깜짝할 사이, 전함 갑판 위에는 오양지원 혼자만 남았다.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물통만큼 굵은 보라색 번개가 코앞에 다가왔다. 전함 주위는 순식간에 번개빛으로 가득 찼고, 심장을 떨리게 하는 천둥소리가 연이어 울려 퍼졌다.

전체 공간에는 극도로 무시무시한 뇌계의 위압감이 가득 퍼졌다.

오양지원은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놀라, 즉시 양손을 미친 듯이 움직여 여러 신통을 쏘아냈다.

"쿵쿵..." 눈부신 법결이 펼쳐지자, 전함에서는 층층이 황금빛 파동이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와 백 장 크기의 전함을 빠르게 한 바퀴 감쌌다. 이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