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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0

남궁열은 딸을 노려보며 크게 소리쳤다. "이 못된 계집애, 어서 와! 이 망할 계집애를 데려가!"

두 줄기 검광이 번쩍이더니, 남궁열의 두 호위병이 즉시 앞으로 나서서 작은 소녀를 끌어당기며 돌아가라고 설득했다.

"싫어요, 안 갈 거예요... 지원 오빠랑 같이 놀고 싶어요... 정말 안 갈 거라니까요..." 소녀가 큰 소리로 외치며, 통통한 몸이 마치 작은 산처럼 그 자리에 꼿꼿이 서 있었다. 두 호위병은 아무리 애써도 그녀를 끌어당길 수 없었다.

더 이상 남궁열의 심기를 건드릴 수는 없었다.

구양지원은 서둘러 통통한 소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