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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9

사과? 내가 왜 사과해야 돼?

그건 이 늙은이가 뇌음성에서부터 여기까지 쫓아와서 먼저 손을 댄 거였고, 자신은 그저 반격했을 뿐이다. 자신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무슨 이유로 사과해야 한단 말인가.

구양지원은 속으로 화가 치밀어 망설였다.

소건곤은 남궁열의 말을 듣자마자, 이 꼬마 자식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에게 사과하면 자신도 체면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천한 벌레 같은 놈, 어서 빨리 사과해!" 소건곤이 섬뜩하게 웃었다.

뚱뚱한 소녀는 아버지가 구양지원에게 소건곤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즉시 소리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