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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1

후소청은 영주에 유명백골신침의 독을 녹여 넣었고, 아무런 경계심도 없던 소호명은 금세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다.

"소 도련님, 취하셨네요. 제가 침대로 모셔 드릴게요." 후소청은 교태 띤 미소를 지으며 횡설수설하는 소호명을 부축해 침대에 눕히고, 정신을 집중해 살펴보니 어떤 영력의 파동도 느껴지지 않았다.

소호명은 속임수를 쓰지 않은 것이다.

후소청은 요염하게 웃으며 가녀린 옥손을 휘둘러 오색찬란한 빛을 번쩍이며 환상적인 채운을 소호명의 이마 위에 드리웠다.

소호명은 몽환적인 봄꿈 속으로 빠져들었고, 입가에는 음흉한 웃음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