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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1

요정 여왕은 자신의 백성들이 이 사악한 인간들에게 노예처럼 부려지는 모습을 보고, 아름다운 얼굴에 짙은 증오가 서렸다.

멀지 않은 곳, 파괴된 숲속에 우뚝 솟은 만 장이나 되는 요정 신수(神樹)가 요정 여왕의 지팡이와 공간적으로 교감하며, 수천 수만 개의 덩굴이 별빛처럼 반짝이는 광채를 내뿜었다. 초록빛 기운이 감돌며 마치 동화 속 세계처럼 환상적이고 아름다웠다.

요정 신수의 이상한 움직임에 성 밖에서 순찰 중이던 방천문 제자 중 한 명이 놀라 주목했다.

그 제자는 우연히 굵직한 요정 신수의 줄기에서 신비로운 빛이 감도는 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