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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7

작은 소녀의 눈꺼풀이 미세하게 몇 번 움직였고, 코끝이 살짝 벌렁거리며 마음을 상쾌하게 하는 꽃향기를 맡았다.

소녀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고, 창백했던 얼굴에 홍조가 돌며 눈을 떴다.

"와, 정말 예쁜 꽃이네요." 소녀는 코끝 앞에 있는 밥그릇만한 크기의 파란 꽃을 보자마자 놀라움과 기쁨으로 소리쳤다.

구양지원이 서둘러 말했다. "아가씨, 움직이지 마세요. 무용 성주님께서 지금 치료 중이십니다."

소녀는 얼른 입을 가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취하게 하는 꽃향기가 그녀의 정신을 맑게 해주었고, 의식 속의 신식(神識)이 빠르게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