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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9

정령 여왕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무용 성주님 말씀이 맞아요. 우리 별은 이곳에서 너무 멀리 있어요. 태양성계와 인마성계의 경계 지대에 있죠. 그곳의 사악한 수련자들은 법력이 매우 강해요. 당신이 저와 제 딸을 구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인데, 당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수는 없어요. 당신의 마음씨는 잘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왕대보님."

무용지는 잠시 멍해졌다가 문득 깨달았다.

오양지원이 그에게 말했듯이, 성계에서 정령 여왕을 구했을 때는 그녀가 선한지 악한지 알 수 없어서 가짜 이름을 지어냈던 것이다.

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