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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9

우주 속에서 눈부신 햇빛이 어느새 쏟아져 내렸다.

운석에는 대기층이 없어, 순식간에 수만 리에 달하는 운석 전체가 눈부신 햇빛에 완전히 노출되었다.

백 리 밖의 큰 산 뒤로는 여전히 회색빛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었다.

밤새 수련을 한 오양지원은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눈을 비비며 몸을 한번 움직여 무상성으로 순간이동했다.

성주 무용지는 이때 성루 위에 서서 우주를 바라보며, 얼굴에는 깊은 근심이 가득했다. 그의 신식(神識)은 천 리 범위 내를 샅샅이 수색하며 딸 무용자연의 모습을 찾고 있었다.

무용지의 딸은 이미 하루 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