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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0

"여왕님, 조금만 더 버티세요." 채익비봉이 모든 신력을 불태우며 필사적으로 을목성을 향해 날아갔다.

수많은 소용돌이 같은 성운들이 현란한 별빛을 쏟아냈다. 한 개씩 별들이 폭발하며 죽어가고, 또 다른 별들이 성운 속에서 태어났다.

저 광활한 우주조차도 천도의 순환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한 시진 후, 채익비봉은 마침내 우주 끝자락에서 을목성의 윤곽을 발견했다. 현묘한 빛의 장벽이 조용히 행성 전체를 감싸고 있었다.

을목성이 가까워졌다!

"여왕님, 을목성이 가까워졌어요. 우리는 살았어요!" 채익비봉이 기진맥진한 상태로 정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