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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8

방천종과 방천지의 90개 분신이 기회를 잡아, 마치 검의 그림자처럼 번개같이 짐승 무리 사이로 날아들었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마다 짐승들의 머리가 몸에서 분리되어 땅에 떨어지고, 거대한 몸체가 우르르 쓰러졌다.

호소청은 마치 한 줄기 무지개처럼 환상적인 채운(彩雲) 위에 서서, 하얀 옥 같은 손을 휘두르자 수백 개의 유명백골침이 번개처럼 날아가 맹수들의 머리를 관통했다.

"쾅쾅... 쾅쾅..." 귀청이 터질 듯한 폭발음과 함께 맹수들의 머리가 산산조각 났고, 더러운 피가 사방으로 튀어 전장은 순식간에 피안개로 가득 찼다.

잠시...